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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국회 입법박람회 현장 홍보관에서 ‘전남도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과 농협·수협중앙회의 전남 이전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
전남도는 24일까지 이틀간 열린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 홍보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춘 ‘에너지 수도 전남’과 세계적 해양수산 자원을 보유한 ‘해양 중심 전남’을 주제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도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권한과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지정 권한 등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방공기업의 참여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국제물류특구·김산업 특구 지정, 항만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기준 완화 등 해양 특화도시 구현을 위한 구체적 입법과제를 공개했다.
아울러 전남은 전국 1위의 농수산물 생산지임에도 농·수협중앙회가 수도권에 집중돼 정책 효율성이 떨어지고 균형발전 효과도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두 기관의 전남 이전 필요성을 적극 설파했다. 현장 밀착 행정을 통해 농어업인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중앙조직의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다.
조대정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전남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수도이자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거점”이라며 “특별법 제정과 농수협 중앙회의 전남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의 발판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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