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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접수 안내 홍보 |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신고 접수는 2021년 특별법 제정 이후 세 번째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767건, 순천시 554건, 고흥군 412건, 보성군 263건, 완도군 190건 등 순으로 많았으며, 도 외에서도 440건이 접수됐다. 목포시 60건, 광양시 157건, 구례군 121건, 담양군 72건 등 각 지역에서 고른 참여가 이어졌다.
이로써 202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접수된 신고는 총 1만879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희생자·유족 관련 신고는 8269건, 진상규명 신고는 2610건이다. 전남도는 제1·2차 접수분 7465건 중 현재까지 6447건을 조사·심의했으며, 중앙위원회는 이 가운데 3490건을 심사 결정했다. 인용(결정) 건수는 2322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건수가 늘어난 만큼 전남도는 조사 인력을 3명 늘려 총 10명 규모로 확대해 대응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8월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의 신속한 명예회복을 위해 조사 인력 확충과 예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제3차 접수 건수가 크게 늘면서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이 다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중앙지원단과 협력해 법정 기한인 2027년 4월 4일까지 모든 심사·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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