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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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

지원전담반 구성…신규 과제 발굴·지원계획 점검

한전KPS가 민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본격 가동했다.

한전KPS는 최근 나주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도 민간-공공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전담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신규 과제 발굴과 향후 세부 점검사항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전담반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국제 정세 불안정,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삼중고’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수출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수출참여 프로그램 확대 정책과도 보조를 맞춘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금융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협력 지원플랫폼 구축 △해외사업 국산기자재 활용 △해외사업 동반수주 △기타 수출기업 지원사업 등 모두 6개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현황 및 향후 지원계획을 점검했다.

한전KPS는 앞서 지난해에도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UAE,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진행한 해외사업 경험과 축적된 시장정보를 활용해 수출상담회를 개최, 총 5억57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12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및 UAE 발전사 대상 기술설명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시연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국내 벤처기업들의 기술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며 해외 판로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다.

수출 과정 전반에 대한 지원도 이어졌다. 한전KPS는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통·번역, 운송, 특허인증 등 다양한 실무 서비스를 포함한 수출지원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아울러 IBK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총 50억원 규모의 금융펀드를 조성하고, 수출기업에 3.59% 수준의 대출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전담반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원전 및 화력발전 분야의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반성장의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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