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청장, 불법 문자 살포에 ‘강경 대응’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지난 5일 ‘임택 동구청장의 3선 도전을 강력히 반대합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임택 청장의 SNS 글.

익명의 번호로 발송된 문자메시지.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자신의 3선 도전을 반대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살포한 이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5일 ‘임택 동구청장 3선 도전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동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란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광주 전역에 무작위로 살포됐다.

임택 청장은 SNS를 통해 “3선 도전을 반대할 수 있고 충분히 그 의견을 존중하지만 뒤에 숨어서 익명의 전화번호로 불법을 저지르지는 말라”며 “당당히 나와서 입장표명을 해달라”고 언급했다.

또 “아직 선거는 많이 남았다. 전날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음에도 이런 혼탁한 선거를 시도하는 분들이 있어 참 안타깝다”며 “이런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동구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구정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불법에 대해 관용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차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심과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로 연락을 주셨는데 고맙고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