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시간 여행…화폭에 설렘과 행복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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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삶은 시간 여행…화폭에 설렘과 행복 채우기

배유미 개인전 4월 8일까지 갤러리 자리아트

‘paradise1’
배유미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26일 개막, 오는 4월 8일까지 갤러리 자리아트에서 ‘빛으로 물들다’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작가는 삶을 하나의 시간 여행이라고 여기면 인생이라는 책의 페이지를 온통 설렘과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작가는 익숙한 우리의 일상을 그런 시선들로 담아내고자 했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풍경들은 캔버스 안에서 빛으로 가득 찬 파라다이스로 재탄생시켰다. 슬픔이나 아픔, 고통을 잠시 잊고 그 순간의 충만한 행복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여행이고 그럴만한 공간이 도시라는 인식이다. 그의 작품들은 그렇게 시작된 여행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캔버스에는 그 길 위에서 만난 풍경이 있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리고 그들이 지닌 소소한 사연,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또 도시를 인간의 이성이 이룩한 문명의 절정이라고 부르지만 캔버스 안 도시 속에는 어루만지는 자연의 손길이 묻어나온다. 도심을 휘감아 흐르고 있는 강물, 그 도심의 품을 향해 손 뻗고 있는 바다, 야경의 빛을 따스하게 품었다 반사하는 하늘이 있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 온화한 자연의 모습이 살아 있다는 반응이다.

‘빛으로 물들다2’
특히 우리를 지구에 잠시 머물다가 가는 여행자라 여길 때 그 어떤 곳이든 바로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안식처라는 풀이다. 어떤 곳이든 그곳만의 무궁한 즐거움과 평안을 발견해내는 동시에 세상과 우주를 조감하는 시선을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시공간을 초월하는 무한한 자유를 획득한다는 것이다. 여정 자체를 즐기며, 지금, 이 순간을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로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유미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2024 갤러리 썬 기획초대전(서울)를 비롯한 개인전과 월드아트두바이, 영국 에든버러 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등 아트페어 30여회에 출품했다. BIFF 백년화 특별전 등 그룹전 및 기획전 다수 참여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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