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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se1’ |
작가는 삶을 하나의 시간 여행이라고 여기면 인생이라는 책의 페이지를 온통 설렘과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작가는 익숙한 우리의 일상을 그런 시선들로 담아내고자 했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풍경들은 캔버스 안에서 빛으로 가득 찬 파라다이스로 재탄생시켰다. 슬픔이나 아픔, 고통을 잠시 잊고 그 순간의 충만한 행복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여행이고 그럴만한 공간이 도시라는 인식이다. 그의 작품들은 그렇게 시작된 여행길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캔버스에는 그 길 위에서 만난 풍경이 있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리고 그들이 지닌 소소한 사연,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또 도시를 인간의 이성이 이룩한 문명의 절정이라고 부르지만 캔버스 안 도시 속에는 어루만지는 자연의 손길이 묻어나온다. 도심을 휘감아 흐르고 있는 강물, 그 도심의 품을 향해 손 뻗고 있는 바다, 야경의 빛을 따스하게 품었다 반사하는 하늘이 있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 온화한 자연의 모습이 살아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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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들다2’ |
배유미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2024 갤러리 썬 기획초대전(서울)를 비롯한 개인전과 월드아트두바이, 영국 에든버러 아트페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등 아트페어 30여회에 출품했다. BIFF 백년화 특별전 등 그룹전 및 기획전 다수 참여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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