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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순정 작 ‘소비의 환각’ |
도시와 자연 생태계의 불균형한 모습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오랜 시간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지속해온 추 작가의 이번 여덟 번째 개인전에서는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주목하며, 예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가는 일상이 돼 버린 플라스틱의 과도한 사용과 그로 인한 환경오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가운데 페트병과 과자봉지 같은 인간의 소비품을 물고 있는 왜가리를 등장시킨다. 이는 현대 사회의 환경오염에 대한 모순과 갈등을 상징하는 동시에 무더기로 쌓인 옷들은 과잉 소비를 대변하는 패스트패션의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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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순정 작 ‘편리함의 역습-플라스틱 난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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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순정 작 ‘플라스틱의 환상’ |
작가는 “관람객들이 예술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과 환경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실천을 다짐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순정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서울과 광주 등에서 개인전 7회와 기획전 및 단체전 200회 등에 출품했으며, 한국미협과 광주미협, 전업작가회, 선묵회, 호연지기회, 한국화여류화가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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