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한국화 김서영씨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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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한국화 김서영씨 영예

■‘제41회 무등미술대전’ 입상자 선정 발표
10개 부문 출품작 1944점 접수 대상 8점 등 1096점 입상
입상작展 시상식과 함께 17∼2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한국화 김서영 작 ‘오늘도 영원히 내일에게’
침체화된 한국화단과 지역 화단을 이끌어갈 신예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무등미술대전’ 입상자가 가려졌다.

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협의회(회장 김중채)는 전국 각 지역 고른 연령층에서 1944점이 출품된 ‘제41회 무등미술대전’ 심사를 지난 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상과 우수상, 특선, 입선 등 10개 부문 입상자가 가려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처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미술대전은 제40회 대전에 총 1815점이 출품된데 비해 올해는 그보다 129편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에 상반기로 당겨 실시되면서 ‘작품 접수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조각과 사진 등이 줄어든 반면 서양화와 한국화 등은 소폭 늘어났다. 공예 부문 섬유 파트가 33편이, 멋글씨가 27편이, 한국화와 수채화가 25편이 각각 다소 증가했다.

최대 공모분야는 사진이 513점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그 뒤를 이어 서예가 307점, 멋글씨가 244점, 한국화가 237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술대전에는 한국화를 비롯해 문인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금속·도자·목칠·섬유한지), 서예(한글·한문·현대서예), 사진 등 10개 분야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점을 비롯해 대상 8점, 우수상 26점, 특선 364점, 입선 697점 등 총 1096점이 입상했다.

서양화 대상 이주영 작 ‘작업’
수채화 대상 채호산 작 ‘섬마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올해 수상자는 한국화 장르의 김서영씨(25·대전)의 ‘오늘도 영원히 내일에게’가 영예를 안았다. 이어 대상작으로는 문인화에 문연봉씨(71·광주)의 ‘만다라’가, 서양화에 이주영씨(51·전북 순창)의 ‘작업’이, 수채화에 채호산씨(52·전남 목포)의 ‘섬마을’이, 조각에 배서현씨(22·대전)의 ‘여름을 회상하며’가, 공예 부문 도자에 이준범씨(47·경기 여주)의 ‘옻칠 금박 진사항아리’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서예 부문 한문에 강용우씨(48·전남 목포)의 ‘이백 선생시’가, 멋글씨에 이재권씨(62·서울)의 ‘독도’가, 사진에 정나겸씨(경북 경산)의 ‘사람들’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을 포함해 대상 수상자 8명 중 광주는 지난해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판화 부문은 올해 대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무등미술대전은 다른 미술대전과 달리 최우수상을 뽑지 않고 있다.

우수상에는 한국화에 ‘희망가’를 출품한 노승희씨(83), 한국화에 ‘잠시만요’를 출품한 김소현씨(25), 조각에 ‘부식되는 심야’를 출품한 이정아씨(24) 등이 뽑혔다.

또 한국화(노승희·김소현)와 문인화(최부이·손영경), 서양화(김은영·서효림), 수채화(김경옥·권혜경), 판화(이은미·김상진) 부문은 각 2명, 공예 부문(홍영신·배상만·최성현·차준용·이정희)은 5명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양화에 ‘환희’를 출품한 김은영씨(48) 등 수상자 총 26명 중 8명이 광주 출신으로 밝혀졌다.

심사위원들은 혼신을 다해 준비한 작품들이 다양한 기법과 표현으로 제작된 것을 볼 수 있었고, 작품들마다 독자성과 창의성 등이 돋보였으며, 현대적인 경향을 확연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심사위원장인 김남규씨(사진작가·제주)는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출품된 작품들은 어느 한 점 빠짐없이 훌륭하다는 판단으로 인해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 중에 회화성이 뛰어난 수작이 선정됐다. 치밀한 터치에 다양한 표현방법을 볼 수 있었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해와 과정이 있었으나 서로 논의해 합의점을 도출해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개막식에 앞서 오는 17일 오후 2시 광주비엔날레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과 분야별 대상 8명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26명에게는 상금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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