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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 포즈를 취한 최향 작가 |
2000년께부터 파꽃 작업을 시작했지만 2007년에 파꽃 그림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07년 나인갤러리 소속으로 서울화랑아트페어에 참가해 진화랑과 연결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당시 그의 파꽃 작품을 본 진화랑 측이 그림이 독특하고 참신하다는 이유로 그를 초대하면서 파꽃은 당당하게 외연을 넓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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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파꽃-그 자유로움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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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파꽃-그 자유로움에 대하여’ |
작가는 화가가 의식도 가져야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대학 졸업한 지 올해 50년을 맞았더군요. 그동안 화가로 숨차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고, 저도 이제 나이라는 것을 먹게 됐죠. 축복이지만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한때 정신적으로 무기력해져 그림작업에 몰입하지 못한 때도 있었네요. 그러는 사이 예전에는 그림을 판매하기 위해 그렸지만 지금은 온전하게 내가 좋아하는 파꽃을 무채색으로 그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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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파꽃-그 자유로움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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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파꽃-그 자유로움에 대하여’ |
이번 개인전은 서른세번째로 그에게 각별한 자리다.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지 50년을 맞는 해라고 한다.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광주시 동구 예술의거리 이화갤러리에서 ‘파꽃-그 자유로움에 대하여’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출품작은 100호와 50호, 30호 등 20여점. 이에 앞서 작가는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소재 G&J갤러리에서 성황리 전시를 연 바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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