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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광남일보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지숙 선수는 “대회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1위 체제를 구축한 그는 22일 치러진 2라운드에서도 물오른 샷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2라운드 5언더파 67타로 ‘데일리 베스트상’도 수상한 그는 “아이언샷 감각이 너무 좋았다. 전반 3번 파3홀에서 티샷이 홀컵에 붙으면서 자신감이 더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승리의 요인으로 퍼팅을 꼽았다. 그는 “그린에 올렸지만 홀컵과 거리가 먼 홀이 많았다”면서 “그 때마다 퍼팅이 잘 돼 파세이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임을 같이 하는 유지민 선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것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전날 2타 차로 2위에 오른 유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골프에 입문한 지 10년 가까이 돼 가고 있다는 그는 연습벌레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녀는 “평소 꾸준히 연습하며 샷 감각을 유지한다. 많으면 일주일에 2~3회 정도 필드 라운딩을 한다”고 소개했다.
김 선수는 “좋은 대회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대회에 꼭 참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광남일보배가 명품대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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