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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작가 |
먼저 북토크에서 김 작가는 자신의 산문집 ‘식물적 낙관’에 나오는 ‘식물 하는 마음’을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또 이날 김 작가는 최근 작품 ‘대온실 수리 보고서’, ‘나의 폴라 일지’ 등에 대한 집필 이야기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식물적 낙관’은 작가의 발코니 정원에 찾아온 연약하고도 강인한 식물들을 통한 깨달음을 적고 식물을 통해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만들어 낸 긍정적인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인간과 함께 계절을 순환하는 식물의 낙관적인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대온실 수리 보고서’,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식물적 낙관’, ‘나의 폴라 일지’ 등이 있다. 또 김 작가는 신동엽문학상, 젊은 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 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ACC는 책이 단순히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표지나 삽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합쳐진 복합 콘텐츠임을 알리고자 미니원화전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라킷키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식물적 낙관’ 책 속의 다양한 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킷키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연의 색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작업을 하며, 식물 본연의 편안한 모습에서 인간의 마음의 안녕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김 작가의 글과 어우러져 책에 더욱 건강한 기운을 불어 넣는다.
북토크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북토크 후에는 김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관객 15명을 추첨해 사인본도 증정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직무대리는 “4월은 책과 관련된 도서관 주간과 도서관의 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그리고 식물과 관계된 식목일이 함께 있는 달”이라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ACC에서 식물에 관한 다양한 도서 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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