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英웨일즈 신진예술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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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英웨일즈 신진예술 교류

양림미술관거리협, 9일·6월 워크숍

포스터
광주 양림동과 영국 웨일즈 카디프에서 신진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로컬 리서치를 기반으로 그룹 창작 활동을 하고, 구체적인 협력 전시 방안을 도출하는 국제 교류 워크숍이 9일(광주 양림동)과 6월 9일(영국 웨일즈 카디프) 등 두 도시에서 열린다.

지난 1월 광주 양림동 기반의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대표 이한호)와 영국 IVAE(International Visual Arts Exchange)는 양 국가의 시각예술 분야 신진 아티스트 및 기획자 교류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교류 워크숍은 상호 교류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서 신진 예술가와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예술 실습과 기획 전략에 대한 멘토링 및 워크숍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향후 두 지역의 자연 및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장소특정형(Site-Specific)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양국에서 공동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로컬 리서치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 교류 워크숍의 아트디렉터는 호랑가시나무창작소의 정헌기 대표와 영국 버밍엄 대학교수이자 IVAE 총괄디렉터인 지앙 지에홍(Jiang Jiehong) 교수가 맡았다. 이달에 있을 광주 워크숍에서는 아트디렉터의 강연과 장소특성화 작품을 설치할 양림동의 대상 장소를 방문한 후 그룹 워크숍을 통해 특정 장소 기반 작품 제작을 위한 스케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6월 영국 웨일즈에서 열릴 워크숍은 전시 관람 및 작가 미팅, 광주 워크숍 결과 공유, 2026년도 기획 워크숍 사업 구성으로 진행된다.

광주 워크숍 참가자는 광주의 신진·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됐고, 국내외 예술인 및 기획자 40명이 참여한다. 국제 교류 프로그램인 만큼, 상대 국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화상 중계와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사후 협력 사례를 홍보할 수 있는 성과 자료집과 아카이브 전시가 추진된다.

이번 국제 교류 사업을 주관하는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는 마을 주도형 골목 미술 축제인 ‘양림골목비엔날레’를 통해 지역 내 작가의 활동을 지지하고 시민들의 예술 향유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협약 파트너사인 영국 IVAE(International Visual Arts Exchange)는 동서양 간의 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예술 실천의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는 비영리 예술 기관이다.

이한호 대표는,“이번 국제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예술적 융합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시각예술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인 Site-Specific 작품 제작의 경험을 공유하며, 양림골목비엔날레 등 양림의 아트 프로젝트 사례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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