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파업에도 일본 수출차 양산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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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GGM, 파업에도 일본 수출차 양산 ‘순항’

월 8700대 생산목표 달성…공채 경쟁률 26.1대 1 호응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항에서 열린 캐스퍼 전기차 수출 선적행사.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항에서 열린 캐스퍼 전기차 수출 선적행사.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동조합의 잇단 파업에도 불구하고 캐스퍼 일본 수출차 양산을 시작하는 등 생산 계획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주문 쇄도와 결원 등에 따른 인력 충원을 위해 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청년 구직난에 단비가 되고 있다.

9일 GGM에 따르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지난 1월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파업을 선언한 이후 같은 달 세 차례, 2월과 3월 각 한 차례씩 모두 여섯 차례 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파업 때마다 생산 현장에 일반직 사원들이 투입돼 공정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GGM은 1월과 2월 8700대의 생산 목표를 달성했으며, 3월도 계획대로 생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 유럽 수출차 양산에 이어 이달부터 일본 수출차 양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GGM은 지난달 올해 1차 사원 공채를 실시, 지난 5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33명 모집에 총 867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6.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채에도 지역 인재들이 많이 몰린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 절벽과 광주·전남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유럽, 중국 현지의 자동차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들이 제2기 경영진에 포진한 데다 GGM이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자 사회공헌 성격의 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다져 구직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GGM 관계자는 “노조의 수 차례 파업에도 불구하고 생산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입사 때 서명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고 일부 직원들만이 파업에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 생산 현장 직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현장의 애로 및 요구 사항 등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GM은 수출차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 자동차 공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1차로 26명의 사원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현지에서 품질 향상 및 관리 기법 등을 벤치마킹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정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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