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스팸은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음성·이메일 스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인당 월평균 전체 스팸 수신량은 10.35통으로 같은 해 상반기 7.91통보다 30.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음성 스팸 수신량은 월평균 4.26통으로 상반기 2.13통 대비 2배 늘며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메일 스팸은 2.74통에서 3.35통으로 10.9% 증가했다.
이중 음성 스팸 수신량 증가는 지난해 7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휴대전화 유통점의 통신가입 권유 등 전화 영업 활동이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음성 스팸 광고유형별 수신량은 통신가입 1.22통, 불법대출·금융(투자유도) 0.91통 등으로 늘었다.
이메일 스팸의 경우 불법 의약품 광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금융, 기타 광고 순이었다.
문자 스팸은 2.74통으로 상반기 3.04통보다 9.9% 감소하며 지난 2020년 5.87통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용자 신고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탐지를 합한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2367만건(휴대전화 2161만건·이메일 206만건)으로 상반기 3883만건보다 39.0% 감소했다.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1288만건으로 상반기 3193만건 대비 59.7% 줄었지만, 음성 스팸은 873만건으로 49.0%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2∼69세 휴대전화·이메일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한 스팸 수신량 조사와 이용자 신고·탐지 현황을 종합해 이뤄졌다.
방미통위와 KISA는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 유통현황을 매년 2회(상반기, 하반기)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결과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통신사, 포털 등)의 자발적 스팸 감축을 유도하고, 정부의 불법스팸 대응 정책 마련 등에 활용한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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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금) 09: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