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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최근 개막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설기획전시 ‘애호가 편지’와 연계한 문화상품 4종을 개발해 출시했다. |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와 뽕짝의 장단을 담고 있는 대중음악과 이와 유사한 아시아 음악 등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자취를 은유적으로 살펴보는 매체 예술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전당에서 수집해 온 아시아의 대중음악 자료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음반사인 오아시스레코드가 보유하고 있는 음반과 계약서 등의 기록 자료도 만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상징하는 그림 자료를 활용해 ‘활판 인쇄 엽서(레터프레스 카드)’, ‘필기구 고정 매듭(스트랩 펜 홀더)’, ‘소창 손수건’, ‘한지 부채’ 등 4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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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창 손수건은 강화 소창의 명맥을 잇고 있는 ‘연순직물’의 소창에 홑겹의 자수를 누벼 멋스러움을 더했다.
한지 부채의 경우 판화 인쇄 기법 중 하나인 실크 스크린(Screenprinting) 방식으로 한지에 염료를 입혔다. 이어 남원 최수봉 장인이 만든 손잡이와 부챗살을 붙여 부채를 완성했다.
김선옥 사장은 “트로트의 아련하면서도 매끈한 감성을 문화상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당 콘텐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호가 편지’ 연계 문화상품 4종은 전당 문화상품점 들락(DLAC)과 들락 누리집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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